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1.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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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공매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 조기 적발을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리를 중심으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적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주식시장의 시장조성자에 대한 공매도 호가의 업틱룰 예외를 폐지할 것"이라며 "의심 거래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시장조성자의 의무 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공매도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공매도 재개 시기나 방법 등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하는 사안이어서 거래소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손 이사장은 대체거래소(ATS) 도입을 두고는 "그동안 거래소가 계속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럴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거래 대금이 급증하고 최근 금융투자협회 컨소시엄과 IT 전문회사 등에서 ATS 설립 움직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면 거래 플랫폼 간 건전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ATS 설립이 구체화되면 거래소는 시장 감시와 서비스 안정을 위해 ATS와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라며 "대체거래가 나오면 건전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거래소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임기를 출발하자마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고 오늘 코스닥도 장중 1,000을 돌파했다"며 "그렇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언제라도 시장에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기대감이 나중에 실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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