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요 빙벽장 21일 개방..소방본부 "무리한 빙벽타기 금물" 경고
강원 주요 빙벽장 21일 개방..소방본부 "무리한 빙벽타기 금물" 경고
  •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 승인 2021.01.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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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요 빙벽장 21일 개방..소방 "무리한 빙벽 금물" 신신당부 

강원소방, 설악산 빙벽 구조훈련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

매서운 북극한파와 폭설로 강원지역 빙벽이 예년보다 높고 넓어지면서 빙벽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출입이 금지됐던 설악산 내 주요 빙벽장이 21일부터 개방해 빙벽 마니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수칙도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

2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설악산 내 빙벽장 4곳에서 2018년 6건, 2020년 1건 등 안전사고 7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4명이 고립됐다.

사고 원인은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등반 중 추락, 무리한 등반이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춘천 구곡폭포, 원주 칠봉·판대 빙벽장, 인제 매바위에서도 2019년 겨울 안전사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도내에는 크고 작은 자연폭포 빙벽장과 인공폭포 빙벽장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설악산은 빙벽의 메카로 불린다.

강원소방이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연폭포는 수직 절벽지대에 형성되고, 접근로가 설상과 빙판인 탓에 구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로 인공폭포에서 운영되는 영서권 빙벽장은 자연폭포 빙벽장과 달리 차량으로도 접근이 쉬워 사고 시 구조대의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하천 폭이 넓어지는 지점이나 모래·자갈 바닥 위에 있어 추락사고 시 부상 위험이 크다.

이에 강원소방은 지난 13∼15일 설악산 실 폭포와 두 줄기 폭포에서 빙벽 구조훈련을 했다.

구조대원들은 준비운동과 장비 착용 숙달 훈련을 비롯해 바스켓과 안전띠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강원소방은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빙벽 등반을 절대 하지 말고, 빙벽 코스 선택 시 반드시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빙벽 위에 얇게 흐르는 낙수에 젖으면 저체온증이나 심정지를 일으킬 수도 있어 등반 시간을 충분히 계산해 해가 지기 전에 내려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리한 등반 욕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달라고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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