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 원년 멤버 강경화 교체, 후임 정의용..3개 부처 개각
문 대통령, 마지막 원년 멤버 강경화 교체, 후임 정의용..3개 부처 개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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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마지막 원년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하는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구갑, 국방위원회, 재선)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 보건복지위원회, 재선)이 내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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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사의를 밝혔고 조만간 오는 4월에 있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런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며 “외교의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European Union, 유업연합)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며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 의정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정부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용 후보자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공직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선 국회의 검증을 무난히 마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공직 후보자 지명을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권칠승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정책과 소상공인 지원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 마무리를 책임감 있게 하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청문회 준비를 차분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체부가 담당하는 분야로 국민들이 위로를 받고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분야의 접근성이 취약해진 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예술은 공감의 분야다.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운데 정부와 국민, 국민과 국민 간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당분간은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국회의 검증을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 대해 정치권은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집권 5년차를 맞아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고,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개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나? 외교장관 후보자는 바이든 시대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체부 장관 후보자다.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역시 중소상공, 스타트업계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오로지 민주당 의원 입각 뿐“이라며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장관 인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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