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정은경 청장이 전권 갖고 각 부처 지휘하라” 주문
文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정은경 청장이 전권 갖고 각 부처 지휘하라” 주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1.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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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전권을 부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 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도 참석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범정부적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접종단계별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히 지침을 만들고, 도상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백신 접종은 백신 허가(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전담심사팀)→백신 수송(국토교통부 항공수송 지원 T/F)→백신 보관ㆍ유통(국방부 수송지원본부)→접종 준비(예방접종지원단)→접종 시행(예방접종지원단)이라는 5단계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작년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의 협조를 이끌어낸 것은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접종단계에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 달라.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질병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며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 보건복지위원회, 재선)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을 2월에 시작하고 오는 3분기 내에 끝내겠다”며 “통상적으로 면역이 생기는 기간을 짧게 3주에서 2회 접종이라고 하면 길게 2달 정도로 본다. 11월말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집단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게 방역당국의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낙연 대표는 14일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에서 “현재까지는 11월 집단 면역 일정이지만 ‘더 당길 수는 없을까? 자유롭게 단풍놀이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국민들의 소박한 요망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내기 위한 철저한 방역과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백신은 국가가 책임지고 모든 국민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예방접종과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적정량의 수급과 3~4개월이라는 단기간 동안의 대규모 동시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미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독감 백신 접종 과정에서 정부의 유통 과정상 문제 야기 등 이유로 목표 접종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서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다. 정부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백신 접종의 철저한 준비로 고통을 감내하는 국민들의 살신성인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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