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서 열병식..신형 SLBM 공개 핵무장력 과시
북한,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서 열병식..신형 SLBM 공개 핵무장력 과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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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북한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중 하나인 '북한판 이스칸데르'(차륜형) 미사일./사진: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14일 북한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중 하나인 '북한판 이스칸데르'(차륜형) 미사일./사진: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을 진행하면서 신형으로 추정되는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전략ㆍ전술무기를 공개하며 핵무장력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당 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간 열병식'도 지난해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 SL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등 전략·전술무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SLBM '북극성-5ㅅ'(추정)은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 동원한 '북극성-4ㅅ'보다 탄두부가 길다. 이에 따라 다탄두 탑재형이거나 사거리 연장형일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며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발행한 100장이 넘는 사진과 영상에선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할 예정이라 향후 북미관계를 고려해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열병식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이 처음 등장했는데 탄두 모양이 뾰족해지고 길이가 길어졌다.

북한은 '핵보유국'과 '핵무장력'과 같은 단어를 쓰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통신은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주석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러시아식 털모자(샤프카)를 쓰고 현지지도에서 착용하던 긴 가죽 재킷을 입고 장갑을 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연설하지 않았다. 김정관 국방상이 연설했다. 김 국방상은 "적대세력이 국가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등이 호명됐고 박봉주 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원로석에 있었다.

광장에선 축포와 함께 전투기 비행이 이어졌다. 열병식 후에는 무도회와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에 앞서 당대회 대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본회의와 기념행사까지 총 열흘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북한은 이번 8차 당 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당규약에 명시하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도 핵잠수함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구을, 국회운영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초선)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의 제8차 당 대회는 김정은 시대를 선포했다. 사람에 있어서도 거의 전면적인 인물 교체를 했다”며 “8차 당 대회를 통해서 북한이 밝히고자 했던 것은 한 줄로 요약하면 압박은 하겠지만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14일 “오늘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National Security Council,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며 “참석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억류 사건’ 관련 동향과 함께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8차 당 대회 개최 결과 등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는 한편, 미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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