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쓴소리 “국민의당과의 통합 있을 수 없어, 이러다 콩가루 된다”
김종인의 쓴소리 “국민의당과의 통합 있을 수 없어, 이러다 콩가루 된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1.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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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4월에 있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 대 당 통합 단일화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정당 통합은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이고 전혀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거론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 구도 가능성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 단일화를 했는데도 누가 출마를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은 ‘3자 대결구도 자체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을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4ㆍ7 재ㆍ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국민의당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려는 정당이다.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이라며 “저는 ‘두 당의 통합이 후보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통합, 후단일화가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을 상기시키며 “이러다 콩가루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추천했던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에게 문제가 생겨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단체 추천을 의뢰했고,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 가지 검색을 다 했을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탐문했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밝혀내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에 대해선 좀 더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는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9일 사퇴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이 추천했지만 자진사퇴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정진경 위원의 경우, 교원징계 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한 과실이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의 경우,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서울ㆍ부산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청년자치기구인 청년의힘 대표인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김병욱 의원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김병욱 의원은 7일 탈당했다. 하지만 청년의힘은 김병욱 의원의 탈당으로 이 모든 의혹을 덮어두지 않겠다”며 “청년의힘은 국회 내에 보좌진 등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유의미한 내용이 있을 경우 즉각 고발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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