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정치권 상반된 반응 '중구난방'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정치권 상반된 반응 '중구난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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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에 대해 정치권은 역시나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도약 등을 이룰 것임을 밝힌 반면 야권은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2021년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10대 입법과제’를 꼼꼼하게 살피고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입법과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50탄소중립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그린뉴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뉴딜기본법’과 ‘녹색금융지원특별법’ 등으로 탄소중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 또한 문화강국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었다.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 김정은이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고장난 시계처럼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만 반복했다”며 “대통령은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북정책도, 코로나19 극복도 이제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더이상 편 가르기 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경제회복,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초당파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며 이는 비단 국민 한, 두 사람의 의견이 아닐 듯하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이상 국민의 노력이나 어쩌다 걸린 행운에 기대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철저한 대비책으로 국난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도 유례없는 민생경제 어려움을 신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유례없는 대책이 요구된다. 적극적인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양극화가 심각하다. 재난 연대세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투기수요를 잡을 뚝심 있는 주거 대책이 요구된다. 노동존중과 생명존중에 대한 대통령의 초심과 의지가 흔들려선 안 된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한반도 비핵화과 평화의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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