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창업농과 후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2021년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과 ‘2021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을 농업인 13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들은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농과 가업 승계농 등 젊은 농업인들이 미래 주요 농업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을 대출해주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선정된 청년창업농과 후계농업인들에게 창업기반 조성을 위한 농지 구매 등의 용도로 정책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대출해준다. 정책자금 대출은 연리 2%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특히 청년창업농에게는 영농경력 기간에 따라 최장 3년간, 매월 적게는 8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영농정착금이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의 경우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영농경력이 없거나 3년 미만인 자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의 영농경력이 없거나 10년 미만이면서 농업계 관련 학교를 졸업했거나 농업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다.
신청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uni.agrix.go.kr)을 통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한 뒤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하고 면접평가와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지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정책과장은 “귀농을 희망하는 유능한 젊은 예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