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6일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방역시설이 훼손되거나 농경지, 마을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 유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하고 폭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폭설 전에는 △보온덮개 설치 등을 통해 소독기 동파 방지 △눈이 녹으면서 물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우수로 정비 △눈이 내리는 동안 축사 내부 소독, 눈이 그친 뒤 농장(돈사) 입구·둘레에 생석회 도포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구서·구충 등 기본 행동 수칙 준수에 철저해야 한다.
특히 폭설 기간에는 농장주변에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 발견 시 환경부서 등에 신고하고 눈이 그친 뒤에는 폭설이 내린 지역 양돈농장, 주변도로 등에 대대적인 소독 및 생석회, 기피제 등 추가 설치해야 하며, 특히 방역시설 훼손 시에는 즉시 복구해야 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최근 충북과 접경지역인 강원도 영월과 양양 등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확인되는 가운데 폭설 등으로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농장 주변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차단방역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