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도시 그 자체가 문화’ 정부가 인정 자평 '눈길'
완주군, ‘도시 그 자체가 문화’ 정부가 인정 자평 '눈길'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1.0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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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200억 투자, 국내 대표 문화도시 닻 올린다

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자 '도시 그 자체가 문화'라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도시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쇠퇴해가는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가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2018년 5월 마련한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완주군 등 전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5일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최종 사업계획을 심의한 후 이날 최종 5곳만 지정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최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문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발표한 제2차 문화도시 지정은 5개로 지난해의 7개보다 적어, 경쟁률은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그동안 문화도시 심의위원 18명으로 구성된 현장 실사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단을 투입, 현장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엄격히 벌여왔다.

완주군은 문화도시의 비전은 ‘함께하는 문화로 삶이 변화하는 공동체 문화도시’이며, 핵심가치는 ‘문화공동체와 공동체 문화’이라고 밝혔다. 주민의 새로운 문화적 요구를 수용하는 새로운 문화적 방식과 질서를 창출해 공감과 공유, 소통과 나눔을 통한 공생의 문화를 열어가는 비전인 셈이다. 

완주군은 특히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유입인구 증가로 인한 이질적 새로운 문화양식 간 갈등과 충돌을 주민 주도의 문화자치 생태계를 통해 공감과 공유, 공동, 공생의 문화로 창출해 가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아울러 혁신적인 문화적 대안을 발굴하고 모두 참여를 이끌어내는 공동체를 육성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적 성과를 상호 공유하며 도시발전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대와 협력을 일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번에 국내 82개 군 지역에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완주군이 처음이고, 호남 지자체 중에서도 최초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완주군이 ‘르네상스 완주’를 핵심 군정으로 해 주민공동체를 지원했으며, 529개 마을에 529개 문화가 생동하는 도농복합형 마을 문화도시를 미래 전략으로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서 완주군은 작년 12월 코로나19로 기반이 붕괴된 지역 문화예술계 구호를 위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공포하여, 생활문화 공동체뿐 아니라 전문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지자체 역할을 명확히 하여 선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완주군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10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역 문화 창달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성일 군수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2021~2022 완주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아가 문화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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