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사실 아냐, 2월부터 시작”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사실 아냐, 2월부터 시작”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2.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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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우려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내년 2월에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한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 우리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 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투명한 정보의 공개다.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보안 외에는 정부의 방침을 그때그때 밝혀 왔고 그 방침대로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 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선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백신 개발에 있어선 아직 세계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치료제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그동안 밝혀왔고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19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방역 선도국가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모범국가가 돼 세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산 코로나19치료제의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이 내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다”며 “식약처는 소정의 절차를 걸쳐 치료제 승인 여부를 1월 중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도입을 위한 범정부적 활동을 시작했으며 6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민간 합동 ‘백신 도입 TF’를 본격적으로 구성해 운영해 왔다”며 “현재 정부가 구매(구매 예정 포함)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의 88.8%에 해당하며 백신 접종 가능인구인 18세 이상 인구 4410만 명의 10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선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감안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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