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의 역사' 故박남재 화백 섬진강 미술관에 잠들다
'전북미술의 역사' 故박남재 화백 섬진강 미술관에 잠들다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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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영면...미술관내 분향소 마련

순창군은 일반인들이 故박남재 화백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17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섬진강 미술관 전시실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군은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하여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백이 작업했던 장소와 작품을 그대로 배치하여 분향소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1일 새벽 노환으로 향년 91세로 영면한 故박남재 화백은 1929년 순창읍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의 구상화단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원로 작가다. 

그는 자연과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예술정신으로 70년 가까운 화업을 일궈왔으며, 전북 출신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내 예술분야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섬진강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임명되어 강천산 구장군 폭포 등 순창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평생 지역 구상화단을 지켜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故박남재 화백의 마지막 작업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분향소 마련을 도와주신 유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며 “많은 분들이 박남재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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