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맞손’
전주시·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맞손’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2.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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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보호하면서 생태 교육현장으로 활용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조감도

전주시가 전주동물원에 천연기념물 보존관을 건립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7일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 협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하면서 생태 교육대상으로 활용할 보존관을 건립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건립 및 운영 △천연기념물 사육, 재활 및 적응훈련 △천연기념물 교육, 홍보를 통한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전주동물원 부지 약 3950㎡에 전시장과 적응훈련장, 검역에 대비한 격리장 등을 갖춘 시설로 구축된다.

이곳에는 독수리와 소쩍새, 올빼미,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을 비롯한 50개체 정도의 천연기념물이 수용된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야생에 가까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 로드킬과 조류 충돌 등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이 건립되면 환경오염으로 서식지를 잃는 동물들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생태보고로 거듭나는 동시에 생명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교육 현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을 통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안락사시켰던 동물들을 보호해 동물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동물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지역별, 동물 분류군별로 다양한 보존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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