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김치냉장고 화재 연간 200여건... "2005년 이전산 위니아 딤채 부품 교체해야"
[독자 투고] 김치냉장고 화재 연간 200여건... "2005년 이전산 위니아 딤채 부품 교체해야"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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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

최근 소방청 국가화재 통계에 의하면 전국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1,140건으로 사상자 85명(사망3명, 부상82명)과 약 8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전북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32건으로 부상 3명과 약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전북 32건의 김치냉장고 화재 중 24건이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위니아 딤채의 김치냉장고이다.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은 김치냉장고 화재의 발화메커니즘을 연구하고자 2020년 6월부터 전기안전연구원과 함께 관내 주택 등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를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뒷면 하단에 설치된 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의 릴레이 소자(자동제어 전원장치)에서의 트래킹에 의한 단락이 화재 발생 원인으로 도출되었다. 즉 릴레이 소자 내부에 설치된 접점이 하부를 향해 설치되어 접점 작동 시 발생된 스파크가 절연물을 열화시키고 접점에서 떨어진 탄화물에 의해 전극(+,-)이 단락되어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고장도 없었고 10년 이상 잘 사용하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전주덕진소방서 연구팀과 전기안전연구원 공동 연구를 통해 화재 발화원인이 밝혀져 위니아 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김치냉장고 전면 리콜이 이루어짐에 따라 해당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관련 부품 등을 교체 및 수리 받아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냉장고 등 여러 가전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 될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 반드시 한달에 1번씩은 가전제품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자. 특히 제품 하단 부분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제거하고 커버 등을 분리하여 안전하고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둘째,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은 안된다. 만약 멀티탭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자칫 과전류 등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 제품마다 사용전력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제품 고장 발생 시 해당 서비스센터 등의 제조업체로부터 수리를 받도록 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콘센트에서 전원용 플러그는 제거해 주어야 한다. 가끔 개인 수리 시 불완전한 조립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가급적 서비스센터 등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지만 가전제품 등의 화재를 예방하는 백신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가전제품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ㆍ관리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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