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행 및 뇌물수수 의혹을 파헤칠 특별수사단 단장에 여환섭 검사장이 임명됐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29일 김학의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 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명명된 특별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으로 하며 검사 13명이 대거 투입됐다.
특별수사단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문 총장이 직접 지휘·감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무실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특별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과 함께 김 전 차관 임명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가 관련 의혹을 보고 받고도 묵인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인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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