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 개최
완주군, 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 개최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1.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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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끝나면 영화가 시작된다’ 

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가 오는 27일, 28일 이틀간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완주군과 완주미디어센터는 지난해부터 그해 개봉한 독립영화 중 의미 있는 작품을 엄선해 주민들에게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5작품으로 27일 오후 3시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톰보이>(셀린 시아마 감독)를 시작으로 <69세>(임선애 감독), <디어 마이 지니어스>(구윤주 감독), <바람의 언덕>(박석영 감독), <밥정>(박혜령 감독)이 28일 저녁까지 상영관을 채울 예정이다. 

이중 <바람의 언덕>은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 <재꽃>(2017) 3부작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이 현장을 찾아 관객과 만나며,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미디어체험도 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알람소리와 영상편지, VR키트를 제작하고 경험해보는 체험이다. 

놀이방에는 돌봄교사를 배치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했고 소상영관에서는 하루 종일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김주영 완주미디어센터장은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부모들의 상황도 고려했다”며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 추수를 마친 농부 모두 이날만이라도 마음 편히 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는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작년보다 행사규모를 줄였지만 프로그램의 수준은 더 높였다”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코로나 이전의 삶을 회복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리송협동조합, 엄마의 방학, 림보책방, 모여라 땡땡땡 등 각 영화의 테마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의 공동체도 이번 영화제를 함께한다. 이들은 영화를 같이 보고 해당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관련 문화활동을 연구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고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비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고, 열이 나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한편, 완주미디어센터는 지난 14일 ‘고산미소시장과 함께하는 자동차극장’을 고산미소시장상인회와 함께 준비해 시장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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