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 건물에서 직원이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35분쯤 CJ제일제당 건물 앞 인도에 이 회사 50대 직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회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사무실에선 A씨의 부인이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 발생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주변에 “살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회사내 인사문제나 구조조정 등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는 사실 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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