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한 보건소에서 5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해 두 명 모두 숨졌다.
28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경 전남 화순군 북면 보건지소에서 남성 A(51)씨가 지난 2월 이혼한 여성 B(53)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보건소에 들어와 B씨를 찾았으며 이들이 진료실에서 1~2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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