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협상 마무리 단계, 계약 체결 투명 공개"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협상 마무리 단계, 계약 체결 투명 공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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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협상이 마무리 단계임을 밝히며 계약이 체결되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국무총리는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으나,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 협의하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질병관리청에서 한 브리핑에서 “국제 간의 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러티라는 데 저희가 참여를 해서 1000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은 이미 계약금액이 납부가 됐고, 어떤 백신을 선택할 건지에 대한 백신 선택대상에 대해서 계속 코백스 퍼실러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조만간 어떤 백신을 어떻게 어떤 물량으로 선택할 건지에 대한 협상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어서, 일단 1000만 명분에 대한 백신은 기확보가 됐고 선급금도 납입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저희가 개별기업 간의 접촉을 통해서 2000만 명분에 대해서 확보하는 계획을, 여러 회사들하고 구매조건에 대한 것들을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에 따라선 협상의 속도가 좀 차이가 있어서 어떤 데는 이미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회사들도 있고, 어떤 회사는 구매조건에 대해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예상으로는 연말까지는 3000만 명에 대한 부분들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서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더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할 건지에 대해선 계속 부처 내 또 제약사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초 정도에는 어느 정도의 대략 협상내용들을 정리해서 확보하는 백신의 종류나 물량에 대해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는 오는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감염병혁신연합(백신개발), 세계백신면역연합(백신공급)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1차 유행이나 2차 유행처럼 특정하게 어떤 집단이 발병을 주도했다면 거기에 대한 방역으로 어느 정도 유행 커브를 꺾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전 국민이 동참하는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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