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의 힘...4개월 연속 세계 수주 1위
한국 조선업의 힘...4개월 연속 세계 수주 1위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11.1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전세계 발주 70%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4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량 1위인 중국과의 격차도 12%포인트로 좁혔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0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체의 69%에 달하는 72만CGT(13척)를 수주했고, 중국 25만CGT(11척, 24%), 핀란드 3만CGT(1척, 3%) 순이었다.

올해 1∼10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천156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2천240만CGT)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522만CGT(251척, 45%), 한국 377만CGT(107척, 33%), 일본 105만CGT(69척, 9%) 순이다. 6월 말에는 중국과의 누계 수주 실적 차이가 39%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10월 말 기준으로 12%포인트까지 좁혔다.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보면 S-Max급 유조선은 69만CGT(23척)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초대형 유조선(VLCC)과 A-Max급 유조선은 각각 77만CGT(18척)와 74만CGT(28척)로 30% 이상 감소했다. 특히 1만2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누적 발주량은 67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8% 급감했다.

10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6천734만CGT로 9월 말보다 1% 감소했다. 이는 2003년 12월 6천593만CGT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수주잔량은 올해 1월 8천86만CGT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2천431만CGT(36%), 한국 1천902만CGT(28%), 일본 859만CGT(13%) 등의 순으로, 한국(2%)만 유일하게 소폭 증가했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S-max 유조선과 LNG선은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VLCC와 A-max 유조선, 컨테이너선은 하락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