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00만명 돌파…"대선 정국 틈타 무서운 확산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00만명 돌파…"대선 정국 틈타 무서운 확산세"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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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미국에서 연일 역대 사상최고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대선 정국의 혼란을 틈타 확진자 수가 급격히 불어 방역당국이 제대로 손을 못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나흘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기며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다.

지난 6일 역대 최대치인 12만8천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데 이어 7일 또다시 12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4일에도 10만2천831명, 5일 12만1천88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종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용되는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도 1주일 만에 거의 2만명이나 증가하며 10만명대에 육박했다.

이처럼 가파르게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일 1000만명을 돌파해 1,01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900만명 돌파에 이어 거의 일주일만에 100만명이나 불었다.

최근 1주일간 가장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인 곳은 메인·아이오와·콜로라도·미네소타·네브래스카등 동북부에 집중돼 있다.

또 6일 일리노이주에서 1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며 플로리다·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에 이어 '하루 환자 1만명' 고지를 넘은 다섯 번째 주가 됐다.

노스다코타주는 최근 1주일간 인구수로 나눈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주였으며, 6일에는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국방부는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넘쳐나자 3개 의료팀을 이 지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이날까지 5일 연속 1천명을 넘기고 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7일 현재 24만3천여명이다.

외신들은 환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 9월 중순 이후 주 정부들이 전면적인 조치는 피해왔다면서 며 최근의 급증세가 대통령 선거 정국과 맞물려 방역당국이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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