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명품 지황 안정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정읍시, 명품 지황 안정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 승인 2020.1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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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역 대표 특화작물인 지황(地黃)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생산, 현장 실증을 통한 신속한 기술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황은 한방에서 경옥고와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다양한 처방에 사용되는 주요 약용작물이다.

특히, 정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황 생산지로서 2015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그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국내산 한약재에 대한 소비 수요 증가로 전국 지황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황 재배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연작을 하게 되면 뿌리썩음병 발생이 심하고 수량이 대폭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더욱이 정읍은 오랜 기간 지황을 재배했기 때문에 처음 재배하는 토양(초작지)이 고갈되어 생산기반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1990년대 정읍 지황 재배면적은 약 50ha로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점유했으나, 현재 재배면적은 32ha 정도로 생산기반 감소가 뚜렷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전북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황 안정생산과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논 이용 재배기술개발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지황은 뿌리 표피가 얇아서 습해에 약해 논 재배를 회피해 왔지만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춘 논 토양(사질토~사질양토)에서는 긴 장마에도 충분한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적합 품종선발과 뿌리썩음병 관련 미생물상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기술개발이 완료되어 보급되면 지황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4일 “지황 논 재배기술이 개발되면 답전윤환 체계 도입으로 논 이용 효율성 증대와 연작장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꾸준한 연구를 통해 안정생산기반 구축과 농가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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