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 이어온 전주의 솜씨 ‘무형문화재 한 자리에’
장인정신 이어온 전주의 솜씨 ‘무형문화재 한 자리에’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0.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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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0명, 부채, 가야금, 한지발장, 지우산 등 전통 수작업 작품 전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주시가 부채, 가야금, 한지, 지우산 등 각 분야별 인간문화재들의 솜씨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전주시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부속건물에서 무형문화유산을 알리고 계승·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20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내공간이 아닌 경기전 내 서재·동재·조병청·전사청 등의 대청마루를 활용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0명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수십 년 동안의 고집과 정성으로 이어온 무형문화재 작품을 선보인다. 단, 우천시에는 전시가 진행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조정형(향토술담그기) △고수환(악기장) △이의식(옻칠장) △최동식(악기장) △신우순(단청장) △김년임(전통음식) △이종덕(방짜유기장) △윤규상(우산장) △최종순(악기장) △최대규(전주나전장) △이신입(전주낙죽장)  △엄재수(선자장) △유배근(한지발장) △방화선(선자장) △김종연(민속목조각장) △김혜미자(색지공예) △김선애(지승장) △변경환(배첩장) △김한일(야장) △박계호(선자장) 등이 전통 수작업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예능분야 보유자들의 공연도 열 계획이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녹화 후 공개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예능분야 보유자 공연에는 △조소녀(춘향가) △최선(호남살풀이춤) △문정근(전라삼현승무) △김무철(한량춤) △성준숙(적벽가) △왕기석(수궁가) △이길주(호남산조춤) △오종수(시조창) △김영희(시조창) △이선수(가곡) △지성자(가야금산조) △박애숙(가야금병창) △김소영(수궁가) △전라삼현육각·전태준 △영산작법·박희영 △김광숙(교방무) △조용안(판소리장단) △모보경(춘향가) 등이 참여해 숙련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무형문화도시 전주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무형문화를 알리고 그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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