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이중적 태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하지만 할로윈 즐길 것" 51.5%
1020세대 이중적 태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하지만 할로윈 즐길 것" 51.5%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10.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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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할로윈 데이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1020세대 5명 중 4명은 할로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거리 축제,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에서 할로윈을 즐기겠다고 밝힌 이들이 절반을 넘어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1020세대 4717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데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3%가 올해 할로윈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로윈 주간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도 응답자 77.4%가 할로윈 주간만이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단계별로는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가 44.9%로 가장 많았고 32.5%는 2.5단계 격상을 주장했다. '1단계로 유지해도 된다'는 17.4%,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관계없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1020 청년층 5명 중 4명이 할로윈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올해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이들의 비율도 절반이 넘는 51.5%였다.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작년 할로윈 데이를 즐겼다는 비율 42.7%보다 8.8%포인트나 더 높다.

세부적인 할로윈 계획으로는 '할로윈 한정 메뉴 구매 및 취식'이 52.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친구·지인들과 할로윈 홈파티'(50.8%), 'SNS·유튜브 등으로 할로윈 콘텐츠 시청'(40.3%), '할로윈 굿즈·소품 등 구매'(28.6%) 등이 뒤를 이으며 언택트 기반의 계획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할로윈 분위기의 테마파크 방문'(20.1%), '할로윈 코스튬 추게 참가'(18.8%) 등 오프라인에서 할로윈을 즐길 예정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올해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48.4%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68.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를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5.2%),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편'(25.8%), '아르바이트 등 근무 스케줄이 있어서'(18.2%), '외국 축제를 굳이 기념할 필요가 없기 때문'(17.6%),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서'(15.8%) 순이었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할로윈 데이를 지나며 지난 5월 황금연휴 때의 대확산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할로윈 데이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수차례 당부하고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는 클럽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필수 방역 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할 경우 즉시 집합금지·벌금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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