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6곳의 에코투어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경기관광공사, 6곳의 에코투어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 승인 2020.10.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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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비무장지대(DMZ), 강과 숲 등 각각의 주제별로 선정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어부가 들려주는 한강물고기 이야기, 공룡알 화석지에서 즐기는 미션투어 등 6곳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기관은 26일 갯벌, 비무장지대(DMZ), 강과 숲 등 각각의 주제별로 에코투어 코스를 선정, ▷화성 우음도와 공룡알화석산지 ▷평택 소풍정원 일대 ▷고양 장항습지와 행주산성공원 ▷파주 민통선 습지 ▷포천 한탄강 ▷가평 축령산 전나무숲 등 6곳에 체험과 탐방 활동을 위한 시설 조성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관광객은 4곳의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포천과 평택 등 2곳은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기 생태관광거점 6개소에 이어 내년에는 3개소 추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운영될 체험 프로그램은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자연 체험 위주, 소규모 야외 활동 위주로 개발됐다. 거점별 주제에 맞춰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광객, 개별 관광객 등 소규모 관광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고양 행주산성공원의 ‘장항습지 갯골체험프로그램’에서는 뱀장어, 참게, 숭어 등 한강의 행주 어부가 직접 잡은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할 수 있다. 버들장어전시관에서 전통어구와 전시물을 관람하고 물고기 컬러링(색칠하기) 등 놀이와 워크북 활동을 한다.

한국의 쥐라기 공원으로 불리는 화성의 ‘우음도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에서는 비밀의 초원 안내자와 함께 18억 년 전 공룡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멸종위기종인 삵, 수리부엉이 등 우음도 4총사와 스탬프 미션을 수행한다. 지질 탐방을 마치면 에코센터에서 특산물 점심을 먹고 퇴적암 비누와 식물화석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공룡알화석산지에서 큐알코드를 활용한 미션투어로 비대면 관광도 가능하다.

민통선 안쪽 논에서 재두루미와 들밥 체험을 할 수 있는 파주 ‘DMZ 겨울철새 탐조여행’, 가평 잣의 원산지 축령산에서 잣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유아 숲 체험을 즐기는 ‘프리미엄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는 전문가 자문단이 참여하는 시범 투어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시 프로그램 운영을 축소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안전하고 가까운 경기도 생태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생태여행을 즐겨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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