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62세이상 어르신 접종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
독감백신 62세이상 어르신 접종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10.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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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접종후 사망 누적 59명…백신과 인과성 없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6일부터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최근의 사망사건은 인과성이 매우 낮다면서 일정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선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이날 기자단과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62세~60세 26만3240명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접종은 지난 9월 25일 만 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 13일 만 13~18세, 19일 만 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마친데 이어 실시하는 마지막 연령대 무료접종이다.

질병청은 이날부터 만 62세~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세 이상 총 1천58만명이다.

62세~69세는 고령대에 속하면서도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게 질병청의 판단이다.

무료 독감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예방접종도우미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질병청은 앞서 어르신 예방 접종과 관련,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한편 아픈 증상이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 등을 예진 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접종 후에도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질병청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지금까지 백신을 맞고 사망한 숫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70대·80대 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 등 모두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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