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태양광·ESS 시설 화재 338건, 피해금액 355억원 넘어
최근 5년간 태양광·ESS 시설 화재 338건, 피해금액 355억원 넘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0.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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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환 의원실 제공
사진=이주환 의원실 제공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이 많이 설치되면서 화재도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이 소방청에서 받은 '태양광 및 ESS 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태양광 시설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에서 총 338건의 화재가 발생해 355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2016년 79건의 화재가 발생해 2억2275만5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2017년에는 46건 화재에 6억7571만9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3배 가량 증가했다. 2018년 96건의 화재로 170억원 가량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76건 화재, 17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8월 말 현재 41건의 화재로 5억6000만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도별로 피해규모가 큰 지역은 강원도가 16건 화재에 재산피해가 72억6000만원 가까이 돼 가장 컸다. 전라남도가 68억3742만6000원(33건), 경상남도가 61억5205만3000원(50건), 울산광역시가 48억4883만2000원(5건)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횟수별로는 경기도가 68회로 가장 많았고 경남 50회, 전남 33회, 전라북도와 충청북도가 27회, 경상북도가 25회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공간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시설(75건), 발전시설 등 산업시설(48건), 기타 건축물(12건), 학교 등 교육시설(8건) 등이다. 

이 가운데 29건(8.5%)은 발화요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공공기관조차 ESS 설치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ESS 의무 설치기관은 총 254곳으로 이 가운데 52곳(20.5%)만 설치를 마쳤다. 설치를 하지 않은 202개 기관 가운데 34곳은 "ESS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은 “태양광 시설이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제대로 된 안전검증과 예방대책 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됐다”며 “정부는 화재예방과 안전대책을 마련해 더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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