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착공...연간 6억개 라면 생산 수출 '구상'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착공...연간 6억개 라면 생산 수출 '구상'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10.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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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밀양에 신공장을 짓고 수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을 본격화했다.

삼양식품은 19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신공장 소개 및 추진경과,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오는 2022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당초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던 밀양공장은 투자 규모를 700억원 확대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신공장은 연면적 6만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이 구축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 익산공장의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난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정태운 대표이사, 진종기 대표이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괄사장은 착공식에서 “많은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우리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식품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괄사장은 착공식을 통해 경영복귀를 신고했다. 지난 3월 남편인 전인장 회장과 함께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이후 법무부에 취업승인 신청서를 제출, 승인 통지를 받고 지난 12일부터 총괄사장으로 복귀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밀양에 신공장을 짓기로 하고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주택토지공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불닭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5년 300억원에서 2019년 2727억원으로 4년 만에 9배 증가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이 같은 수출 호조로 2018년 2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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