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옵티머스ㆍ라임 사태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문재인 대통령, 옵티머스ㆍ라임 사태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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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옵티머스자산운용과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청와대에 지시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4일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옵티머스ㆍ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면서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에 따라 청와대는 검찰이 라임 수사와 관련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검토해서 제출할 계획”이라며 “다만 검찰이 요청했다는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 폐쇄 회로 텔레비전) 영상 자료는 존속 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에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만난 시점은 지난해 7월 28일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CCTV 자료는 중요시설의 경우 3개월간, 기타시설의 경우 1개월간 보존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검찰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제출할 계획이다.

SBS가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 이강세 전 대표가 청와대를 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CCTV 영상이 있다면 제출할 것을 올 7월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청와대는 거부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오늘 지시는 청와대를 상대로 한 것이다. 검찰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으니 자료 제출 등의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라는 것이 이번 지시의 취지”라며 “검찰 수사에 청와대가 어떻게 개입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확대·증폭하는 정쟁의 장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밝혔고 검찰총장도 수사팀의 증원을 지시한 만큼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해 투명하게 진실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이 오로지 여권 인사와의 연루설만을 부풀리는 정쟁으로 국감을 허송세월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국민의힘은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사모펀드의 부실한 관리ㆍ감독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감사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고객의 투자금을 빼돌리고 돌려막다가 무너진 악질 범죄의 전형이다. 거기에 권력이 개입한 만큼 더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집권 여당은 구차한 언어유희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하지 말라“며 ”국민이 의혹을 품고 질책을 한다면 이 또한 정부의 책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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