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즐기는 전주한복오감’ 16일 개막
‘보고! 듣고! 즐기는 전주한복오감’ 16일 개막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0.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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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라감영과 첫마중길 일원에서 생활 속 한복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2020 전주한복오감’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2020 한복문화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주한복오감’이 먼저 실시되고 본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내년 4월 분산해 열린다.

2019' 한복패션쇼

‘보고 듣고 즐기는 전주한복’을 주제로 한 이번 ‘전주한복오감’은 한복을 비빔밥, 한옥마을, 한지 등 전주 대표 브랜드와 연계해 보고, 즐기고, 걷고, 사고, 배우는 5가지의 멋과 맛을 즐기는 행사로 기획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한복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복모델선발대회 △전통혼례 공연 △한복토크쇼 △한복입고가게 △너를 찍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한복모델선발대회에서는 한복과 한복마스크를 착용한 모델들의 런웨이를 만나볼 수 있다. 대회는 일반부, 글로벌(외국인), 주니어, 시니어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 선발된다. 관람객은 소규모 인원으로 제한되며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전통혼례 공연의 경우 한복, 한식, 한지, 한국무용, 한국음악, 한국뷰티(화장) 등 전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극본과 의상, 안무로 연출됐다. 집사 역은 오월의 신부, 블루사이공 등에 출연한 배우인 고조영이 맡았으며 신부 역에는 올해 제90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미로 뽑힌 김현지, 신랑 역에는 극단 자루의 윤준석이 열연한다. 관람객들은 하객으로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전주역 첫마중길 일원에서는 총 4회에 걸쳐 한복 토크쇼가 실시된다. 연사로는 △흑요석(한복 일러스트레이터) △최실장(패션 유튜버 옆집언니) △조성준(한복 코스프레 장인) △김남희 생활한복 대표 △황선태 국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한복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고 뜨거운 입담을 뽐내게 된다. 뜨거운 한복 이슈부터 한복에 빠진 마니아들의 이야기, 한복 스타일링 팁, 한복 진로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외에도 첫마중길 일대 45개 상점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할인이나 덤을 주는 ‘한복입고가게’와 맛집 등을 방문하는 ‘맛길순례단’, 나만의 한복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한복사진·영상공모전’도 진행된다.

앞서 시는 ‘전주한복오감’의 문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한복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너를 찍다’를 진행했다. 총 100명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예약 하루만에 28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향후 전주대학교 학생회와 연계해 한복 증명사진을 학생증 사진으로 바꾸는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주한복오감’의 세부 일정과 장소,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anbokohga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12일부터 유튜브로 송출된다.

황이슬 전주한복오감 운영단 총감독은 “한복문화의 중심인 전주가 온택트 방식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청년 단체와 중견 단체, 전주시가 협력해 세대를 아우르는 기획과 한복문화 콘텐츠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복오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복 소상공인분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한복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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