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례 없는 심야 열병식..김정은 “북남 두손 마주잡는 날 오길 기원”[전문]
北, 유례 없는 심야 열병식..김정은 “북남 두손 마주잡는 날 오길 기원”[전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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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0일 새벽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공개하면서도 미국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남측에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새벽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신형 ICBM과 '북극성-4호' SLBM 등 최첨단 전략무기들을 공개했다.

이날 열병식에선 600㎜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등도 실물이 공개됐다. 이들 전술 무기는 이전에는 발사 사실이나 사진으로만 공개됐었다.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병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ICBM은 11축 22륜 이동식미사일발사대에 실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7년 11월 발사했던 ICBM인 '화성-15형'이 9축 18륜 이동식미사일발사대에 실리는 21m 길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은 총 길이가 23∼24m인 것으로 추정된다. 직경도 확대돼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행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신형 ICBM 사진만 10장이 실렸고 8∼9면에도 열병식에 등장한 전략·전술 무기 사진들이 빼곡히 채워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자위적인 수단으로 전쟁 억제력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에서 한 연설에서 “자위적 정당방위 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남한을 향해선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지칭하며 “하루빨리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기원하며 유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내부 민심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도 나타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이 있었다”며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 중간에 울먹이며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회색 정장 차림에 회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등장했다. 연설 도중 울먹이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극존칭으로 연설하고 '미안하다'거나 '고맙다', '감사'와 같은 단어를 연거푸 사용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군 원수들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보였지만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영상에서 보이지 않았다.

흰 군복을 입은 리병철 부위원장과 국방색 군복의 박정천 총참모장은 이날 열병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군 부대를 점검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7시에 가장 먼저 열병식 녹화영상 중계를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오후 9시쯤 열병식을 보도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오늘 북한은 열병식에서 기존보다 성능이 더욱 강화된 신형 ICBM과 SLBM을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다. ‘선제적으로 쓰지 않겠지만, 북한을 겨냥한다면 군사력을 총동원 하겠다’는 궤변도 함께였다”며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면서 핵무기를 앞세운 군사력은 포기하지 않겠다니 어불성설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도 보호하지 않으면서 언제까지 종전선언이라는 허상을 쫓을 것인가”라며 “진정한 평화와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일방적인 종전선언은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대통령은 기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문 전문>
경사스러운 10월 명절 맞이한 온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사회안전장병과 노농지휘군,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 당 창건 75돌 대표들과 평양시민 여러분, 영광스러운 10월 명절 열병식에 참가한 열병부대 지휘관, 전투원 동무들, 친애하는 동지들,

영광스러운 우리 당 창건절이 왔습니다. 위대한 영화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왜서인지 유례없이 간고했던 이 해에 맞는 당 창건절은 이 영광의 밤이 드디어 왔단 사실만으로도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

위대한 우리 당 창건 75돌을 맞으며 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오늘 10월 명절을 크나큰 영광과 긍지로 빛낸 모든 분들에게 충심으로되는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전체 우리 인민에게 뜨거운 감사와 축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동지들,

위대한 명절에 임한 수도 거리들과 여기 영광의 광장은 이렇듯 환희롭고 기쁨과 긍지로 설레이지만 오늘의 이 영광의 순간이 지금 전국 각지의 수많은 당원 동지들과 노동계급들, 우리 혁명 군대 장병들이 보이지 않는 노력과 헌신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잊지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이 영광의 순간을 안아오고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습니까. 우리가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도전들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습니까.

특히 올해 예상치 않게 맞다든 방역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들이 발휘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헌신은 누구든 감사의 눈물 없이는 대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조국보위,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맡아 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 모두와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바로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우리 군대 장병들이 영광의 이 김일성광장에 오지 못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방역 전초선과 재해복구 전선에서 용감히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대는 이처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방역과 자연과의 투쟁과 같은 돌발적인 위협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자기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가와 인민에 대한 그들의 열렬한 충효심에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자기들이 피해복구건설 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 지역으로 발걸음들을 옮긴 애국자들,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 사단전투원에게도 전투적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투적 인사와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자연의 재난을 털고 새 마을 새집들에 보금자리를 편 세대들과 온나라 가정들에 행복과 기쁨만이 깃들기를 숙원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언제나 푸른 꿈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 이 시각도 악성비루스에 의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세계 모든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보내며,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제발 지켜지고 행복과 웃음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동지들,

우리 모두는 일심전력하여 알현한 값진 성과와 노력적 열매들을 안고 10월의 경축 광장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오기까지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간고한 투쟁의 연속이었고 수없이 많은 격난들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지나온 우리 당 75성상이 다 그러하였지만 특별히 올해는 정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하여 참으로 간고하고 힘겨웠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용감히 이겨내고 자랑스럽고 떳떳한 마음으로 뜻깊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인이 경탄할 이 화폭 자체가 우리를 괴롭히고 막아나섰던 온갖 제약들이 제약되고, 우리가 내세웠던 정의로운 투쟁 목표들이 빛나게 달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지들,

오늘 우리는 우리 당의 75번째 생일을 성대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처럼 자기 당의 생리를 전체 인민이 기쁨의 명절로, 대경사의 날로 성대히 경축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온나라의 마음이 뜨겁게 굽이치는 이처럼 벅차고 환희로운 밤,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전체 인민에게 무슨 말씀부터 드렸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당이 걸어온 영광 넘친 75년사를 갈피갈피 돌이켜보는 이 시각, 오늘 이 자리에 서면 무슨 말부터 할까 많이 생각도 해보았지만 진정 우리 인민들에게 터놓고 싶은 마음속 고백, 마음속 진정은 고맙습니다 이 한 마디뿐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오늘 이렇게 모두가, 우리 인민 모두가 무병무탈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명의 악성 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을 무섭게 휩쓸고 있는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을 끝끝내 지켜냈다는 이 사실, 우리 당이 응당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응당한 성과라 해야겠지만도 왜서인지 지켜냈다는 이 감격의 기쁨에 눈앞이 흐려지고 모두가 건강하신 모습을 뵈오니 고맙습니다 이 말밖에 할 말을 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오늘의 이 승리는 우리 인민들 스스로가 이루어 낸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에는 귀중한 우리 인민의 삶을 위협하고 해치려는 불안정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연초부터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도래하고 주변 상황도 좋지 않아 고민도 컸고 두려움도 컸습니다.

허나 우리 인민은 억척같이 뻗치고 일어나 당과 국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따라주며, 자신들의 운명을 완강히 지켜냈을 뿐 아니라 활기 넘친 모습으로 모진 고난과 시련을 강인하게 이겨냈습니다.

서로서로 걱정해 주고 위해 주고 감싸안아 주는 아름다운 인민, 이런 인민이 높은 애국심과 고도의 자각성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사회주의가 아니었다면 무서운 재앙을 막아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인민 모두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국가와 자기들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섰기에 모든 것이 부족하고 뒤떨어진 나라의 방역 부문이 일떠서게 되었고, 남들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방역 안정 형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풍족하게 살지는 못해도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단 한 명의 악성 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니 이것이 얼마나 고맙고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가 당하는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이해해주고 자기 집 일처럼 떠맡는 고마운 인민도 이 세상에 우리 인민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행성의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방역도 해야하고 혹심한 자연피해도 복구해야 하는 엄청난 도전과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이 모든 시련은 두말할 것 없이 우리 매가정, 매공민들에게 무거운 짐으로 아픔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국가가 겪는 고난을 열 가지든 백 가지든 함께 걸머지며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이 나라를 굳건히 받드는 고마운 애국자들이 바로 우리 인민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은 나라의 형편을 터놓으면 언제나 산악같이 일떠서는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하여 모든 국난을 타개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늘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에 고마워했지만 정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주인들은 바로 위대한 우리 인민입니다.

우리 인민은 75성상 일편단심 우리 당을 받들고 성스러운 혁명 위업을 자기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서슴없이 바쳐 지켜주었습니다.

가장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길을 헤쳐 온 우리 당이 이 피어린 여정을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을 수 있은 근본 비결은, 다름 아닌 우리 인민이 당을 진심으로 믿어주고 따르며 우리 당의 위협을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현명한 스승이 되어 지혜와 슬기를 주었고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으며 결사적으로 옹위하고 성심으로 받들어주며 당의 위상과 노선을 빛나는 현실로 만들어준 역사의 전능한 창조자인 위대한 우리 인민을 떠나서 어찌 우리 당의 영광 넘친 75년사에 대하여 한순간인들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당에서 대고조를 호소하면 천리마를 타고 호응했고 대건설을 작전하면 속도전으로 화답했으며, 당의 결심을 물불을 가림없이 무조건 실천해내고야 마는 위대한 인민이 항상 곁에 있었기에 우리 당은 언제나 든든하였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이 땅에 기적의 면면을 새겨올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진함 없는 충효심과 굴할 줄 모르는 투지, 성실한 노력으로써 세상풍파를 다 뚫고 넘으며 위대한 10월 명절을 승리의 단상에 떠올린 우리 인민이 모습에서 앞으로 75년 아니라 750년, 7500년이라도 당을 따르고 지켜줄 하늘 같은 힘을 온몸으로 뿌듯이 받아안게 됩니다.

동지들,

하늘같고 바다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 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전체 인민의 신임 속에 위대한 수령과 위대한 장군님의 위업을 받들어 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 어려움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민들은 언제나 나를 믿고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나의 선택과 결심을 그 무엇이든 지지하고 받들어주고 있습니다.

설사 더 그것이 더 큰 고생을 각오해야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나와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은 언제나 무조건적이고 확고부동한 것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강렬하고 진정 어린 고무, 격려는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명예와도 바꿀 수 없고 수억만금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재부이며 두려움과 불가능을 모르게 하는 무한대한 힘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바랄 수 없는 최상최대의 신임이 있기에 나는 멸사복무의 사명감과 의지를 가다듬으며 무수한 도전들을 주저없이 맞받아나갈 수 있었고 전쟁까지 각오해야 하는 결사전에도 나설 수 있었으며 사상 초유의 대재앙에도 강력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우리 인민을 섬기고 모시고 투쟁하는 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나는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자키는 일에 설사 몸이 찢기고 부서진다고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 것이고 그 믿음에 끝까지 충실할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엄숙히 확언합니다.

존경하는 온나라 전체 인민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마음까지 합쳐 온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고마움에 차 넘치는 진정, 정중히 삼가 올립니다.

동지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러움 없이 잘 살게 하는 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1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우리 당은 이미 우리 인민이 존엄이고 생명인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우리 인민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땅에서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게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게 평화수호를 위한 최강의 군력을 비축해 놓았습니다.

위풍당당히 정렬한 오늘의 이 열병 대원은 조선노동당이 자기의 혁명군대를 어떻게 키웠는지, 또한 그 군대의 위력이 얼마만큼 강한지 똑바로 알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불과 5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진행된 당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과 대비해 보면 누구나 잘 알 수 있겠지만 우리 군사력의 현대성은 많이도 변했으며 그 발전의 속도를 누구나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당의 혁명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자기혁명 이익에 전적으로 복무하는 충실하고 강력한 국방과학기술 대군과 군수노동계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거나 맞닿을 수 있는 그 어떤 군사적 위협도 충분히 통제관리할 수 있는 억제력을 갖추었습니다.

우리의 군사력은 우리 식, 우리의 요구대로, 우리의 시간표대로 그 발전 속도와 질과 양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건드리거나 위협을 줄 수 있는 세력은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제일 확실하고 튼튼한 국가방위력으로 규정했으며 그를 실천할 수 있는 군사력 보유에 모든 것을 다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 목표들을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하여 자위적 정당방위 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데 이바지할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닫혀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군사력이 그 누구를 겨냥하게 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키우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입니다. 만약 힘이 없다면 두 주먹을 부르쥐고도 흐르는 눈물과 피만 닦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나라의 주권과 우리 영토의 믿음직한 안전을 보장하며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녕과 평화와 미래를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동지들,

조선노동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조국과 인민에게 무한히 충효하며 우리 인민의 힘과 넋이 깃든 강위력한 최신 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기에 그 어떤 침략세력도 절대로 신성한 우리 국가를 넘볼 수 없으며 조선인민의 앞길을 감히 막지 못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인민이 더는 고생을 모르고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당은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줄 우월한 정책과 시책들을 변함없이 실시하고 끊임없이 늘려나갈 것이며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부흥 번영의 이상 사회를 최대로 앞당겨 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당은 혹독한 고난 속에서 인민들과 생사 운명을 같이하면서 그리고 우리 인민의 단결된 힘을 체득하는 과정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그 실현을 위한 방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며 인민의 행복을 마련해 나가는 우리 당의 투쟁는 이제 새로운 단계에로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일떠설수록 온갖 반동세력들이 더 기승을 부리고 예상치 않았던 난관들도 닥쳐들 수 있지만 이때까지 우리가 겪은 시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에게는 그 모든 것을 격파할 힘이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장고한 투쟁 노정에서 다져진 당과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이 있고 우리 사회주의가 키워내고 마련한 인재 역량과 자립의 밑천은 분명히 우리의 전진을 추동하고 가속하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오면서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모든 것을 다해낸 우리 당과 인민은 더 큰 용기와 신심, 비상한 열정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발전과 번영에로의 진군을 시작할 것입니다.

나는 모든 당 조직들과 정부, 정권기관, 무력기관들이 우리 인민을 위하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내일을 안겨주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며 정성을 다해 일해나가도록 더더욱 엄격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인민의 이상은 위대하며 그 이상이 실현될 날은 꼭 옵니다.

위대한 그 이상을 실현함에 총력을 다해 나감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해 나가는 길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발전, 실질적인 변화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지들, 우리는 강해졌으며 시련 속에서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은 우리 편에 있습니다. 모두 다 사회주의의 휘향한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전체 인민이 무병무탈해 주신 데 대한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어주시는 마음들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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