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학공단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의 희생자 수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에 발생한 장쑤성 화학공단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44명이 숨지고 부상자 32명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5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인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농약 및 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확인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과 인근 도시에 대해 긴급 오염도 측정을 시행한 후 “주요 유독물질 오염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자 유럽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장쑤성 성장도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구조 및 수습 작업에 나섰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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