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검사' 관련 가짜뉴스 부인.."물량 결과 조작 불가능, 민간 의료기관 참여"
정세균 '코로나19 검사' 관련 가짜뉴스 부인.."물량 결과 조작 불가능, 민간 의료기관 참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9.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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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검사 물량ㆍ결과 조작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사회 일각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이나 심지어 그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체채취와 진단검사 모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60여 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정부가 검사량이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주장은 방역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의 사기를 꺾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차례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조상님께 죄스런 마음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사료를 확인해 보면 과거 우리 선조들도 홍역이나 천연두와 같은 역병이 돌 때면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코로나19를 물리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하루속히 되찾기 위해 우리 선조들께서 그랬던 것처럼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세계가 모범으로 인정하는 K-방역을 흔드는 데 혈안이 돼 있다. 방역당국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며 ‘필요에 따라서 검사 건수를 조절한다’, ‘검사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부 극우세력들이 유튜브를 통해 퍼뜨리고 있는 말들이 제1야당의 의원들과 지도부의 입을 통해 다시 나오고 있다”며 “우리 질병관리청은 매일 검사 수, 양성 확진율은 물론 누적 검사 건수도 빠짐없이 공개하고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통계를 인정하지 않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허위주장은 방역 방해 행위다. 방역의 최대 적은 불신 유포 행위다.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은 일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이 유일하지 않은가 싶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아직도 매일같이 100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가 현재 잘 확인하지 못하는 것은 무증상 확진자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무증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가 코로나19에 걸려 있는지도 모르면서 활보를 하고 다니는 상황인데 우리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검사 횟수가 너무 적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서울 서초구갑, 기획재정위원회, 초선)은 지난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확진자 수가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도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꾸준히 비판돼 왔음에도 마이동풍”이라며 “주말에는 검사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수가 감소했다는 식이다.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방역을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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