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모여고 이어 사직여고도 미투 '폭발'
부산 성모여고 이어 사직여고도 미투 '폭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3.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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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모여고에 이어 사직여고에서도 '미투' 유사 사례가 발생해 부산교육청이 크게 당혹해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진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학교 전담경찰관을 참석시켜 전수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미투 공론화'에 거론된 교사 8명을 해당업무에서 배제시켰다.

경찰은 전수조사 결과, 범죄 혐의가 발견되거나 시교육청의 고발이 있으며 수사에 즉시 착수키로 했다. 

지난 16일부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부산 성모여고 교직원들의 성폭력 사례를 제보받는 공식 계정이 생겨 재학생과 졸업생의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한 제보자는 학교 신부가 여학생에게 "너는 대체 언제 예뻐질 거니? 너는 대체 언제 살 뺄 거니?" 등 학생의 얼굴평가와 몸배평가를 수시로 했다고 폭로했다.

또 한 교사가 치마가 짧은 여학생에게 "누구 보여주려고 그렇게 짧게 입고 다니냐?"라고 희롱했다는 글도 올렸다. 

 

부산 사직여고도 발칵 뒤집어졌다. 19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사직여고 학생이라며 학교 2층 복도에 붙어 있는 대자보 사진과 함께 '더 이 상 참지 않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기가 막힌다. 이번엔 이제 막 중학교를 벗어난 03년생 학생들이 당했다. 한두 번이 아니다. 학생 얼굴, 팔, 다리, 엉덩이 등 몸을 만지고, 수업 도중 여성 속옷을 종류별로 언급했으며 각종 수치심이 들 만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이 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이어 2~3학년 학생들까지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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