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파리 만나기(7회)
'큰풍뎅이파리'를 만난 것은
지난 달 선운사 야간등화채집에서 였다.
갸웃갸웃 이상한 벌도 있네 하고 들여다 봤더니 이건 뭐야,
노랑 평균곤이 떡허니 있네. 파리라는 거지? 분명 파리인데
이 희극적인 얼굴은 뭐지?
내가 사진을 잘못 찍었을까?
미래영화 '분노의 도로 메드 멕스' 그 유명한 자동차 추격신,
악당 임모탄의 차 뒤에 붙어 붉은 옷을 입고 노란 머플러를 휘날리며 기타를 치던 그 장면이 휘익 지나가네.
곤충도감에도 나오지 않는,
딴에는 벌을 의태하니라고 애쓴 요상시런 파리가 '큰풍뎅이파리'라는 것을
유명한 곤충전문가 방에서 간신히 찾았네.
(큰풍뎅이파리/사진 김상수)
현상수배! '큰풍뎅이파리'
풍뎅이 몸에 살짝 알을 뿌려 기생을 하는, 요상시런 고글 쓴 파리를 찾습니다!^^
🦉현상수배 '큰풍뎅이파리'
바통은 아주 가차이 군산에 있는 꿀벌 이근자샘게 보내오.
파뤼 릴레이 바드시오~~
좋은 날 받아 파리 한마리 알쟈?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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