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수해 재난지원금 두배 증액"…4차추경 편성은 보류
당정청 "수해 재난지원금 두배 증액"…4차추경 편성은 보류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8.12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수해와 관련해 재난지원금을 두배 늘리되 4차 추경 편성은 현재의 예비비로 감당한 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7개 지역에 대해 선포한 수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당정청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속하고 항구적인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정부의 행정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남부지방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신속히 진행하고 직·간접적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키로 했다. 1995년 당시 결정된 재난지원금은 이후 증액이 없어 현실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다만 민주당이 제기했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은 아직 예비비 등 현재 재정으로 감당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을 유보했다. 예비비는 2조6000억원가량 남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키로 의견을 같이했다”며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하고 추경은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