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가속화
고양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가속화
  •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 승인 2020.08.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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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추진하는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7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마무리를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2018년 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18㎞의 한강변에 생태, 역사, 평화 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휴전선과 인접한 한강 하구는 지난 40여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금단의 땅이었지만, 주민들의 오랜 요구로 지난해 고양시 구간 철책선을 모두 제거해 개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긴장감과 위압감을 주던 군 막사와 초소를 역으로 커뮤니티 공간, 전망대 등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고양시의회 의원들과 한강유역환경청, 경기관광공사 등 전문 기관과 10개 부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토론했다.

이날 참석한 생태, 관광 분야별 전문가 및 고양시의회 의원들은 대부분 생태와 역사, 관광 중 생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 체험 프로그램에 AR·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것, 고양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아 구간별 차별화 전략을 둘 것,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고려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고양시는 ‘한강하구 보물찾기 영상 증강현실(AR) 사업’을 다음 달 말까지 추진 중이다.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상현실을 비춰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를 재현한 조선시대 한강의 별장과 웅어잡이 배를 만나보는 등 다양한 역사,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보고회에서 “생태 보존과 현명한 활용 측면이 균형 있게 담기기 바라며 교육 목적의 공간 외에 주민과 가깝고 편안한 공간조성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조성하는 대체습지의 경우 내셔널 트러스트와 같은 시민들이 1평식 기부하는 방식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강하구 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및 설계’는 지난해 11월 착수보고하고 학술, 기술, 건축 3개 분야 용역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문화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에의 인허가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전체 사업 준공은 2022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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