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해제…한국은 '여행 재고' 조정
미국,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해제…한국은 '여행 재고' 조정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08.07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월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발령했던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 조치를 6일(현지시간) 해제했다.

한국 전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해 발표했다.

당초 대구지역은 4단계인 여행금지였는데 전세계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와 해제 과정을 거치면서 3단계로 하향조정됐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과의 긴밀한 조율 속에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국민에 부과한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안내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서 "미국 시민이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 유행병의 특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할 때 조심하기를 계속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했었다.

그러다 미국이 전세계에 대해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고, 이날 해제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대구를 포함한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조정했다.

전세계에 대한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나라를 상대로 한 여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와 러시아, 이란 등 약 30개국이 4단계인 여행금지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이날 오후 현재 국무부 사이트에 여행금지로 공지돼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높은 감염률로 인해 많은 국가가 여전히 미국인(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이번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