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정창수) 청주동물원은 10일 오창호수공원에서 서식하는 오리 2마리를 치료 후 다시 호수공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호수공원으로 돌아간 오리는 총 2마리로, 6월 말 다리를 다쳐 오창읍 산단관리과에 신고된 것으로 청주동물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 날 완치돼 다시 호수공원으로 방사된 것이다.

오리 1마리는 다리에 관절염이 있어 절뚝거리던 개체로, 레이저치료 및 재활치료를 꾸준히 한 결과 상태가 크게 호전되어 7월초 먼저 방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1마리는 각막염에 걸린 개체로, 약물치료를 하던 도중 알을 낳았고, 운이 좋게도 부화가 되어 각막염이 호전된 엄마오리와 함께 방사가 진행됐다. 호수공원에 서식하던 오리는 3마리였는데 한 마리가 늘어 4마리가 지내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날 방사를 진행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정창수 소장은 “공원을 이용하시는 시민분께 이 오리들의 인기가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오창호수공원의 마스코트로써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건강히 지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광현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