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쇼크'에 YG엔터테인먼트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12일 코스닥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자로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최근 폭락하면서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세력이 몰릴 것을 우려한 조치다.
앞서 11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가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14% 폭락했다.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성관계 모습을 담은 몰래카메라 영상·사진을 봤다는 의혹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된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다만 공매도는 개인 투자자가 이용할 수 없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어서 때로는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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