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의 한 농가에서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는 체리 수확이 한창이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초여름 제철과일인 체리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체리는 예전에는 쉽게 구하기 힘들어 ‘과일의 다이아몬드’라 불렸고 딸기의 6배, 사과의 20배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산 체리는 수입산 체리와 달리 방부제나 화학첨가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식감이 부드럽고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톤 가량의 체리가 김영권 씨 농가의 비가림 시설에서 출하될 예정으로, 이곳 농가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로도 인정을 받았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태안 체리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지원 및 교육 등을 통해 체리가 태안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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