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통전부 담화에 "남북 간 합의사항 준수하겠다”
통일부, 북한 통전부 담화에 "남북 간 합의사항 준수하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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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6년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한 것에 대해 남북 간 합의사항을 준수할 것임을 밝혔다.

통일부는 7일 “정부의 기본입장은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발표 이전부터 대북전단 살포 관련 법률 준비를 해 왔다”며 “대북전단 문제와 관련해 판문점 선언 이후 내부적으로 논의해 온 조치들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달나라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진전의 '선순환 관계'를 강조한 것에 대해 “아마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 관계' 타령일 것”이라며 “선순환 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하는데, 말이 그렇지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앞서 나갈 수 없으며 조미관계가 나빠지면 북남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미국이 승인해 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손들고 나앉아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 당국이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악순환 관계'이지 어떻게 '선순환 관계'인가”라며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판판 다른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억지로 연결시켜 놓고 '선순환 관계' 타령을 하는 그 자체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다. 달나라에서나 통할 '달나라 타령'”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 평화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관된 저자세로는 평화도, 비핵화도 앞당길 수 없다”며 “선명하고 당당한 대북 정책을 밝혀달라. 코로나로 충분히 힘든 국민에게 안보 위기는 상상하고픈 주제가 아닐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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