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제65회 현충일에도 “티격태격"
정치권, 제65회 현충일에도 “티격태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6.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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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코로나19 극복에 최선”vs 통합당 “정부, 북한에 굴욕적 저자세”
6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정치권은 확연히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고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북한에 굴욕적으로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와 군인, 경찰뿐만 아니라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신 산업화 세대, 민주화를 이룬 그 시대 청년들이 모두 대한민국을 만든 주인공”이라며 “지금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해 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과학자, 기업 그리고 일상에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삶을 되찾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정한 안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과거 우리는 외세의 침략과 동족간의 전쟁이라는 참상을 딛고 일어섰다.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 지구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와중에 의료진들은 자신들을 혹사시켜가며 최전선에서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정의당은 뙤약볕 아래 숨막히는 방호복을 입고 오늘도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위기에 처해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혼란은 끝이 없고 북한의 도발과 연이은 군사적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탈북민 단체의 자발적인 대북선전을 두고 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협박하는 북한에 굴욕적인 저자세로 일관했다. 북한이 아닌 국민에게 '단호히 대응'을 말했고, 유례없는 브리핑까지 열어 ‘관련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까지 했다. 또 공식적인 대한민국 영토인 함박도를 국방부 장관이 앞장서 ‘북한 관할’이라고 주장하고 감사원까지 이를 재확인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현충일 추념식에 코로나19 희생자의 유가족은 초청했지만 북한의 무력도발에도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들의 유가족과 생존자는 초청하지 않았었다”며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서야 행사 하루전에 유가족과 생존 장병 대표자의 참석이 결정됐지만, 호국영령마저도 편 가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미래통합당은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안보를 수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 선조들에게 보답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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