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5관왕 차지...대종상 영화제서 '독무대'
기생충 5관왕 차지...대종상 영화제서 '독무대'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06.0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이 예상대로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칸영화제와 올해 초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5관왕을 차지했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관왕을 휩쓸었다.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기생충 5관왕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곽 대표는 이어 기생충 5관왕 소감에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현장에서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분들, 관객이 너무 그립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해서 다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열린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와 '백두산'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분들이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로 배우 신영균이 공로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 명단. (기생충 5관왕)

▲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5관왕)

▲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 시나리오상 한진원·봉준호(기생충 5관왕)

▲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5관왕)

▲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 공로상 신영균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