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세계 3위로 뛰어 올랐다.
브라질은 이틀 연속 2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최다 감염국이 됐다.
22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수는 518만9,501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33만4,11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31일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142일 만이다.
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162만78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9만6,339명이다.
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31만7,554명, 사망자는 3,099명을 기록했다.
러시아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스페인 28만117명, 영국 25만908명, 이탈리아 22만8,006명, 프랑스 18만1,826명, 독일 17만9,021명으로 집계됐다.
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31만87명을 기록했고,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0만 8천명을 넘어섰다. 또한 칠레도 5만7천명을 돌파했다.
4월 말부터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가 둔화된 반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31만 1천명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란이 확진자 13만 명에 근접했으며, 사우디아라비도 6만5천명을 기록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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