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책방'
가끔 책을 읽으며 날을 새는 것도 행복합니다.
조상이 남겨준 지혜를 잊지않고 사는 인디언의 후예,
대학에서는 환경생물학을 강의하는 석학.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인디언부족의 전통과 지식을
과학과 연결시켜 인간과 대지의 부서진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로빈 윌 키머러' 박사.
그녀가 쓴 두 권의 책으로 3월이 그득했습니다.
이끼를 더 애틋하게 했던
'이끼와 함께'를 먼저 읽어보세요. 손바닥만한 이끼방석이 안고 있는 세월과 생명들이 들어 올 거여요.
그 다음엔 제법 두툼하지만
'향모를 땋으며'를 읽어보세요.
두 권의 책을 읽고나면
코로나를 불러들인 무리는
어머니 대지를 할퀸 우리 인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거여요.
유배생활이 허전한가요?
좋은 책으로 영혼을 배불려보세요.
부엉이 책방에서 두 권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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