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림지 주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했다.
다른 곳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몰릴까봐 일부러 유채꽃밭을 뭉갰으나 제천시는 올해도 의림지뜰에 유채꽃길과 유채꽃밭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채꽃밭은 5940㎡ 규모로서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는 이동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해 놓았다.
또 유채꽃길은 500m 길이로 농로 양쪽에 심겨있어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쌓인 피로감과 답답함을 잠시나마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제천시 관계자는 "잔잔한 바람에 흩날리는 유채꽃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에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아 유채경관 방문 시 필히 마스크 착용과 생활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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