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직지심체요절 제작 비밀 밝힌다
청주시, 직지심체요절 제작 비밀 밝힌다
  •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 승인 2020.05.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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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종이와 먹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17일 청주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직지 과학분석 학술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달 25일 이를 맡을 업체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직지를 인쇄한 종이와 먹 등의 성분 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진행하려면 현재 유일하게 직지 원본을 소장한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직지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회의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직지의 역사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정작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어떤 성분의 종이, 먹 등으로 인쇄됐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없는 형편"이라고 연구 용역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을 진행하면서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 해외의 한국 문화재 소장기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국제교류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지는 서양의 최고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上), 하(下) 2권으로 간행됐다. 원본은 현재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이 직지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공사와 3대 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지는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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