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경북도 산업유산 산양양조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
문경시, 경북도 산업유산 산양양조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20.05.0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 빚는 양조장이 이주청년 텃밭으로

문경시는 7일 산양면 소재의 산양양조장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시의회의장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산업유산인 산양양조장 리모델링 공사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양면 불암리 64번지에 위치한 산양양조장은 대지면적 1,276㎡, 연면적 329.56㎡ 단층 목조 가옥으로 1944년 산양합동주조장으로 처음 설립될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 적산가옥의 형태이다. 또한 건축물 내부에는 사무실과 숙직실 외에도 사입실, 종국실, 주모실 등 탁주 생산과 관련된 특별한 구조로 1998년까지 운영됐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과 경상북도의 산업유산 재생사업의 예산을 포함, 총 사업비 12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됐다.

이번 공사는 양조장이 지니고 있던 건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원형복원 아카이브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솟을지붕, 노출 목골조, 양조장의 내부 공간 구조 및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목재 창호 등 원형을 보존할 수 부분을 고려해 진행했고, 양조장의 지나온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술을 빚던 시절 사용되었던 세금계산서 및 거래 장부 등 기록물, 배달 자전거, 펌프 등 기계 장치를 포함한 다양한 소품들을 내부에 전시했다.

문경시는 산양양조장의 외면은 기존의 모습을 지켜나가되, 내면은 새로운 콘텐츠로 채울 수 있도록 지난 2월 청년기업 ㈜리플레이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산양양조장과 셰어하우스를 연계해 귀촌을 원하는 이주청년들이 일정기간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청춘텃밭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역사회의 복합 문화공간이자, 이주 청년들의 일터 등으로 사용될 산양양조장은 이제는 술을 빚지는 않지만 산업유산의 가치를 품고, 청년창업과 문화 부흥을 상징하는 이주청년들의 텃밭으로, 문경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