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공공시설 단계적 개방에 따라 지난 6일 시립미술관을 개관한 데 이어 8일부터 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도 사전 예약제로 전시장 방문 관람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방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데 따른 조처다.
한국공예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고 호흡기 증상 여부와 해외 여행이력, 확진자 접촉 여부 등 온라인 기초 건강상태조사를 마친 신청자에 한해 방문 관람을 진행한다.
방문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4시) 1시간 동안 진행하며, 회당 관람 인원은 80명 이하다.
사전 예약자는 전시장 입구에서 발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의 절차를 거쳐 시차를 두고 입장해야 한다.
전시장 안에서도 관람자 간 1m 이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작품을 감상해야 한다.
사전 예약 대상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전시로 개막한 청주시한국공예관 확장 이전 개관전 '집들이: 공예'와 역사문화상설전 '불꽃, 봄꽃이 되어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8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예정인 '20년 공예의 향연-청주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 등 총 3개 전시다.
앞서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도 지난 6일부터 본관과 대청호미술관, 미술창작스튜디오를 개방했다.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소장품 특별전 '심안(心眼)으로 보라'를 6월10일까지 다시 연다. 1층 로비에는 '김복진 작가 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해 한국 첫 근대 조각가인 김복진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대청호미술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3팀의 전시 공모선정전 '절묘한 균형'을 8월16일까지 진행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6일 개방과 동시에 14기 작가 20명의 입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6월5일부터 28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진행한다.
오창전시관은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 있는 오창전시관은 청주시도서관 개방일에 맞춰 6월에 전시실을 개방한다.